논설의원의일기– 국립미술관 윤범모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논설의원의일기– 국립미술관 윤범모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어제 국립현대미술관에 신임 윤범모관장 취임 설명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삼청동에 위치한 서울관에는 평소 보인던 미술담당 베테랑 기자들을 비롯해 여러명의 기자들이 보이곤 했는데 시청앞에서 마을버스타고가는 순간부터 모르는 기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미술관에 도착해서야 모두 만나거나 함께 자리할수 있었는데 바로 신임 윤관장의 취임을 취재하기 위해서 온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도 다른 문체부 산하 국공립단체들중에서 국립미술관은 기자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일부 까칠한 곳들은 자기들만 친한 언론업체들하고 혹은 기사를 잘 써주거나 영향력이 큰매체 중심으로 간담회를 오픈하곤 하는데 국립미술관은 오는 사람은 다 맞아주는것 같다. 사실 기자가 그날 가서 잠깐보고 기사를 잘 쓸수는 없다. 더욱이 미술전문 기자가 아닌다음에야 그래서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보도자료라는 홍보자료를 참고를 하는데 이제는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비판적 견해가 제법 강하다. 바로 보도자료를 토씨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붙여넣기 한다는 이유에서다. 여러가지 사안을 단면만 보면 장점만 혹은 단점만 보이는듯 하지만 실상은 장점속에 단점도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그속에도 장점은 존재 하는것이 인간세상의 풍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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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윤범모 신임 미술관장의 취임에 전후해서 이런 저런 설화들이 없지 않았다. 경쟁자였던 모 미술계 인사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을 받아적은 읿부 미디어업체들의 모습에서 아옹다옹하는 모습도 보인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것은 그런 일련의 과정이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면 좋겠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무자르듯이 할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그속에서 화합과 시너지를 생각해야 할것이다. 그것이 모두에게 이롭고 또 정의로울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간담회 내내 진땀 흘릴뻔한 질문에도 의연히 대처하던 윤관장은 예정된 식사시간을 지나서 까지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음에 이또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고 기자들이 자신과 미술관을 걱정하고 아끼는 우국충정까지는 아니어도 우미술관충정으로 생각하고 각골난망 재임기간 내내 잘 반면교사로 삼으면 좋을것이다.

 

질의응답시간에  한마디 하려고 했던 기자는 후순휘로 밀려서 아쉬운 마음에 이후 이어진 식사시간에 윤관장 옆에 자리를 앉았다. 식사 전후에서 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 해 보기 위해서 이다. 몇순배 준비된 식사가 돌고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수 있었고 기자도 질문겸 덕담을 나누었다. 두가지 면에서 관장은 귀담아 들어 주었다.

먼저. 국민의 세금 즉 혈세로 운영되는 국립미술관만 외연과 내면을 성장시키는 반면 상대적 불경기로 일반 중소 미술관은 물론, 대기업 계열 미술관들까지 존폐위기에 처한 요즘 미술계는

보다더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국립비술관과 민간 미술관 사이에서 연결이 되어야 할것이라는 멧세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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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는 아무래도 신임관장은 미술관에 대해서 아직은 잘모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래도 많은 기자들은 물론 시민들이 찾는 미술관이 잘 운영되는것은 그래도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들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미술관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좋은 메세지를 전해주어 조직의 분위기도 고양시키고 그와 덥루어 더 나은 미술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십사 하는 주문이었다.

 

그리고 이제 시작하는 윤범모 호에 처음부터 힘을 빼는 모습보다는 부족함을 보완해 줄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00%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비판하는것을 좋아하는 것 보다는 부족한 남을 도와주고 힘을 더 해주는 모습이 더 젠틀하고 품격있어 보인다. .

 

다음날 기사를 쓰며보니 시의 적절한 메세지를 남기고자 했나 싶다.

 

 

 

 

윤석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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