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이 뛴다.- 노무현 서거 10주기 ‘ 노무현 정신을 기억하라.’

논설위원이 뛴다.- 노무현 서거 10주기 ‘ 노무현 정신을 기억하라.’

경남 김해 언저리에 봉하마을 이라는 곳이 있다. 진영이라는 곳의 옆동네인데.  잘 알려진데로 고 노무현 대통령이 살았던 고향이고 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곳이기도 하다. 인근에 있는 나즈막한 뒷동산의 부엉이 바위라는 곳이다. 지금까지 4번 정도 그곳에 가본것 같다. 올라가는 길에는 산책로 한켠에 돌, 혹은 암반에 새겨진 불상도 보이고, 노무현 대통령 사저가 한켠에 보이는 언덕배기에서 한두순배 지나면 아마 철책 비슷한 것이 둘러져 관광객이나 참배객들이 사고를 당하는것을 방지하는 펜스가 있었는데 요근래 안가봤는데 그 사이 또 많이 변했으리라.  오늘도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주요 정당 지도자들은 모두 봉하마을로 향했다.

 

10년전에 아마 오전이었던것 같다. 갑자기 주요 방송업체들에서 속보 자막을 보내며, 노무현 대통령의 사고소식을 알렸고, 머지 않아 병원에 이송중이라는 자막도 보이고, 좀 지나서는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파를 타면서 말그대로 당시의 사람들은 노 대통령 사망, 즉 서거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그는 우리와 이별을 해야 했다. 더이상 불행한 대통령은 나오지 말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당시의 검찰 수뇌부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당시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진행되던 노무현 대통령의 대검찰청 출두모습의 전국 생방송 장면과 더불어, 유례없는 많은 인파들이 조문에 참여한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 행렬은 또 하나의 비극적인 역사적 장면 그 하나가 아닐수 없었다. 노무현을 좋아하던 사람들, 노무현을 싫어하던 사람들 그리고 노무현을 모르는 사람들, 혹은 노무현을 아는 사람들 모두가 함께 였고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눈시울을 적셔야 했따. 그리고 당시 행정부 수반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저런 이유로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김대중 전대통령은 휠체어에서 앉은채로 슬픔에 복받친채로 울음을 참지 못했다. 아마도 자신의 팔이 떨어져 나가는 그런 아픔을 느꼈으리라.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은 심신이 쇠약해 진후 역시 머지않아 서거 했고, 그의 정치적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고 김영삼 대통령도 서거했다.

 

짧지 않은 동안 한국 현대 정치를 이끌던 그런 거물급 정치인들이 하나둘 그 모습은 선명하게 남긴체 역사의 뒤안길로 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한국 현대정치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전과 이후로 나뉠수 있다. 노무현 행정부 이후, 권력을 잡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연이어 보수의 집권을 성공시켰지만, 불통과 권위주의의 패착에 빠져 종국에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 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이후, 진보계열은 똘똘 뭉쳐서 결사적인 느낌을 대이에 보여주었지만, 이명박 박근혜 두 대통령은 사분오열 계파다툼에 결국 권력을 빼앗기고 국민들로 부터 신뢰도 잃는 그런 비극적인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볼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노무현 정신을 한번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된것 같다. 그가 하늘에서 바라는 무엇일까? 우리 정치권이 그의 조문행렬에서 보여주어야 할것은 지금보다는 더 큰 도량과 관용의 마음이고 모두를 지켜 내야 할 위국충정의 마음이 아닐까?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그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지키고자 노력했다는 것을 알기에 그의 장례식에 수백만명의 조문객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권양숙 여사등 가족에 더욱 깊은 심중의 애도를 표한것일것이리라. 자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정신과 법통을 이어받는 문재인 행정부와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보다 더 대승적인 관점에서 정치의 꼬인 실타래를 결자해지 하는 시대의 정치 리더쉽을 노무현 대통려에게서 배우고 실천하고 함께 국민들과 공감하길 기대해 본다. 노무현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재인. 이해찬, 황교안 3명의 이시대의 거물 정치인들이 서로 악수하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같이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행복하게 도와줄지를 의논하고 협력해야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노무현영화

 

윤석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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