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이끄는 여성 리더들 이희호, 권양숙, 김정숙, 김현미 그리고 강수진.

시대를 이끄는 여성 리더들 이희호, 권양숙, 김정숙, 김현미 그리고 강수진.

고 김대중 대통령의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소천했다. 그는 잘 알려지다 싶이 한국 현대사에 있어 여성운동계에 평생동안의 헌신과 적지 않은 기여를 하면서 해방과 한국전쟁이후, 불모지와 다름없던 여성계의 권리신장을 위해 평생을 노력한 한국 현대 여성계의 큰 언니의 역할을 하는 여성계의 리더중의 한명이자 큰 보람이었다.  이화여고를 비롯해 이화여대 문과와 서울대 사범대를 다니면서 여성계의 당면과제와 현안들을 인지하고 그 적절한 해결 방법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누구보다 일선에서 노력을 했던. 이 여사는 미국 렘버즈 대학과 스카릿대학에서 각각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친후 귀국, 당시 청년 정치인이자 야당지도자 였던,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서 연예후 결혼에 이르렀다. 오랜 야당 당수시절 부터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견제와 탄압을 당했던 적도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부군인 김대중 당시 후보의 대통령을 당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를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대한YWCA연합회 총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범 태평양 동남아시아 여성연합회 한국지회 부회장, 더불어 선교회 이사장, 아태 평화재단 이사, 유엔 아동특별총회 임시의장 및 기조연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등의 경력에 더해, 이화여자고등학교 “종교상”, 미국 교회여성연합회 “용감한 여성상”(Valiant Women Award), 미국 스카릿대학교 (Scarritt College) 비범한 역량과 실천을 위한 여성에게 주는 “탑상” (Tower Award), 한국 인권을 위한 북미연합(The North American Coalition for Human Rights in Korea) “1984년도 인권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 해의 탁월한 여성상”(Excellent Woman of the Year), 감리회본부 교육국으로부터 모범 교사패, 중국 천진대학교(天津大學) 명예교수, 미국 코랄 릿지 침례대학(Coral Ridge Baptist University) 종교교육학 박사학위, “무궁화 대훈장” 수훈, 이화여자고등학교 “이화기장”, 제1회 미국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국제사회복지상(International Social Welfare Prize), 미의회 국가조찬기도회 인터내셔널 디플로매틱 런천 주요연사, 서울대학교 “자랑스런 서울대인상”, 펄벅 인터내셔널 ‘2000 올해의 여성상’ 수상(Woman of Year 2000 Award), 스카릿베넷 센터(Scarritt-Bennett Center) “평화와 정의를 위한 탁월한 지도자상”, “평화와 정의를 위한 탁월한 지도자상(Outstanding Leadership in Peace and Justice Award)” 등 세계적 귄위를 자랑하는 기관들로 부터 수상을 했으며,

나의사랑, 나의 조국출판일 : 1992 출판사 : 명림당 기타 : 영어, 일어, 독일어, 이탈리아어와

이희호의 “내일을 위한 기도” 출판일 : 1992 출판사 : 명림당 기타 : 영어, 일어, 중국어

옥중서신 2 – 이희호가 김대중에게 출판일 : 2009 출판사 : 시대의창 등이 있다.이희호봄날의 복사꽃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생전의 김대중대통령과 이희호여사 – 김대중도서관 ©

권양숙 여사와 노무현 대통령.

기자는 지난주에 경남과 부산, 마산, 창원, 김해와 대구를 취재차 다녔다. 특히 경남 김해를 거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와 사저가 있는 진영과 봉하마을 인근을 지나는데, 햇살 좋은 초여름에 이미 적지 않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대형관광버스는 물론, 가족단위로 혹은 연인들끼리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웬지 그곳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아직도 살아숨쉴것 같고 반갑게 미소로 맞이해줄것 같은 봉하마을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노란 풍선과 바람게비를 따라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서 청년 변호사 시절부터 수많은 이슈메이커의 중심에 서왔던 노무현 대통령, 그가 주장해온 ‘사람사는 세상’의 케치프레이즈와 ‘행정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영화 변호인에서도 볼수 있듯이 그리고 그의 곁에는 늘 언제나 아내 권양숙 여사가 함께 있었다.

태초에 신이 아담을 만들고 난후, 아담이 외로워 하는 모습을 보고,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들었다는 성경의 한구절 처럼, 남녀간의 만남은 불안하고 불완전한 인격체의 보다 더 성숙한 완성과 더불어 ‘남녀간의 사랑’에서 보다 한단계 진일보하고 깊이 있는 ‘가족의사랑’으로 확대되는것이 자연의 섭리이고 이치라고 했을때 ‘청년 노무현이 가장 노무현’으로 정착하고 생활하는데 ‘권양숙은 천생배필’이었다고 볼수 있다. 슬하에 자녀들을 두고,이후 정치권에 투신하면서 특유의 그투박한 정치적 활동을 보일수 있엇던것도 집안에서 열심히 내조하고 있는 권양숙 여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리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가 보여온 탈권위와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평민적 정신은 그를 더욱 귀하게돋보이게 만들었으며, 그의 곁에는 말없이 미소짓고 함께 하는 권양숙 여사가 늘 함께 였던 것이다.노무현권양숙-노무현재단노무현대통령과 권양숙여사 – 노무현재단 ©

김정숙여사와 문재인대통령.

당시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청년 문재인은 좋아하는 음대생이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예쁘기도 예뻣지만 톡톡 튀는 매력으로 당시의 꽃미남 청년 문재인의 마음을 확 사로 잡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연인 김정숙의 집, 즉 미래의 처가를 방문했지만,  장인어른 되실분은 차갑게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서 청년 문재인은 기어코 음대생 김정숙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했고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결국은 장인어른한테 허락을 받고 그의 평생의 피앙세로 아내로 지금의 김정숙 여사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대선때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후보는 제일 먼저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호남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대선에서 져도 좋다는 이야기를 한것 으로 기억이 나고 몇일 전에 소천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영부인인 이희호여사님 댁을 방문, 아들의 예로서 인사를 드린것으로 기억이 난다. 기자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수 있지만, 문재인 후보는 고향이 경남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의 지지를 얻기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런 그의 노력이 적지 않이 인정을 받아 지난 대선에서 호남에서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할수 있었던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도 지금의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만나서 화목한 가정을 일구고 그속에서 정치적 신념과 의지를 성숙시키면서 종국에는 대통령에 당선되는 영예를 만들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왕성한 국정운영을 위해 전세계를 동분서주 다니면서 글로벌외교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환으로 남북간의 평화적 대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미는 이미 장관과 국회의원을 넘어서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있다. 현정부를 대표하는 여성각료로서 여성지도자로서 멋진 모습을 요즘 보여주고 있다. 바로 신도시 개발에 관한 발표를 하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일산인근의 정부 발표로 땅값하락등 부정적 이슈와 그에 따른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소용돌이 속에서도 꾿꾿이 자신의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국토부는 아주 중요한 행정부 부서이다. 과거 역대정권을 살펴보자. 노무현 대통령때는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했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4대강이라는 중요한 사업을 책임졌으며,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도 항상 중요한 정치적 정책적 결정을 실천해야 하는 중심부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지금 문재인 행정부에서도 과거 노무현 행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바 그 중요성은 범 행정부적으로 중차대한 역할이고 그 중심에 옹골찬 김현미 현장관이 있다.

김장관은 누구인가? 그는 국회의원이다.과거 노무현 행정부 시절부터 청와대를 비롯해 당시 열린우리당 대변인등 대 언론파트를 담당하면서 실력을 키워온 대표적인 차세대 여성주자였다. 기초나 광영단체 정도의 책임자라면 이런 저런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좌지우지되기 쉽기도 한것이 정치적 현실이기도 한데. 그런 분야에서도 강하지만, 부드럽게 차분하고 침착하게대응을 하는모습은 상당한 내공의 실력으로 이미 그녀가 탈 국회의원급 혹은 차기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나 혹은 적어도 지속으로 권력을 유지할시 10년후쯤에는 여성총리까지도 가능한 그런 인재가 아닐수 없다. 지금 내년 4월이면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모든 청운의 꿈을 간직한 현역 예비역 혹은 국회의원 후보들이 모두 결연히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것을 무시하지 못하는 현실적 애로사항이 적지 않은 분야에서 김현미 장관은 대범하고 의연하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지역구를 위한 노력이기 보다는 전체 국토의 고른 발전을 위해서 말이다. 그런 모습은 적지 않은 모범이 정치권을 통해 실현될것으로 예측할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과 국립발레단 강수진의  민간외교.

현직장관도 못하는 것이 있다. 사실 과거 정부들에서 장관이라고해봐야. 정치권에서 임명하는 프로세스를 보면, 선거운동 열심히 도와준 인사, 혹은 같은 계열의 전문가집단에서 차출해서 공히 사전 검증후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순서로 진행이 된다. 이때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진행한후 적격이 될수도 있고 이런 저런 결격사유가 많아 부적격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청문회의 결정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참고 정도만 하는 것으로 최종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다. 어떤 행정부는 국회에서 부적격 사인을 보내면 다시 재선임 결과를 진행하는 행정부도 있고 어떤 행정부는 그냥 부적격이어도 밀어붙이고 자기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그냥임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보면, 그런 면에서는 과거 보수 정권이나, 지금의 진보정권이나 매 한가지 대동소이가 아닐수 없다는 이야기도 정치권 주변에 적지 않이 들리고 있다.

그리고 더해 보수의 사람이라고 해서 진보의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잘하거나 못하거나 하지도 않는다. 다만 어리석은 사람들이 자신의 편이 아니라고 해서 흑색선전을 하면서 비난을 하는경우는 적지 않다.그렇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비록 적이라고 해도 감동을 시켜서 내편을 만들정도의 능력과 그에 비례하는 노력이  필요한법인데. 그런 과정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야가 외교분야이다. 사실 그래서인지 행정부 차원의 외교는 어떻게 보면 생각만큼 별로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다. 한 예를 살펴보자. 이제는 고인이 되신 고 앙드레 김 선생님이 있었다.그는 패션디자이너이다. 그의 본명이 다소 우수꽝스러운 나머지 혹자들은 그의 이름만 듣고도 깔깔거리고 웃기에 바뻣다. 그러나 그의 비공식 외교력을 본다면 그렇게 웃기만 하기에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앙드레 김 패션쇼를 한다고 초청장을 보내면,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한국주재 각국의 외교대사관들이 앙드레김 행사에를 참여하고 앙드레김의 행간의 노력을 격려하고 그의 민간외교적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 그런데 과거 정부의 외교부 장관이 외교사절단 즉 대사단에 무슨 행사의 초청장을 보낸다면 과연 몇명이나 올수 있을까? 별로 안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생각해 보자. 여학생들이 학교앞에 빵집이나 아이스크림집을 갈때 모르는 남학생이 같이 가자고 하면 어떤일이 발생하겠나? 당연히 못간다고 할것이다. 심지어는 같은 여학생이라도 일면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함께 하는 자리가 불편함을 넘어 그런 자리조차 만들지 않는 것이다. 하물며 한국가를 대표해서 정부를 대표해서 한국에 주재하는 대사들이 자존감과 프라이드가 남다른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두명의 행정부 장관이 부른다고 쉽게 움직이지는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앙드레김의 호출은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외교가의 어떤 보이지않는 또하나의 룰로 작용한적이 있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고 앙드레김선생님의 외교력은 과거 정부의 장관 몇명이 못하는것을 능히 할수 있는 능력과 실력이 있었다.

보통 장관의 임기를 2년정도라고 가정한다면 2년동안 친구를 그것도 신뢰하고 믿을수 있는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에 덴마크 왕세자 부부가 한국을 방문한적이 있다. 국빈방문이다. 대통령과 총리, 서울시장등을 만났고 마지막 스케줄로 서울의 한 미술관을 방문했다. 아마도 자국의 아티스트들이 그 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려는것 같았다. 그런데 관련 행사중에 보니. 왕세자가 무대 중앙에서 행사를 진행하는데. 한편에서 왕세자비와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이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궂이 상상을 안해도 뉴스같은데 보면 서로 처음 만나면서 잘 아는척, 카메라 보면서 웃으면서 화이팅 하면서 아주 친한척 찍는 사진 많이 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서로간에 아주 친한 모습을 말그대로 연출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사람사이가 친해지는것이 아니다. 진실의 웃음이 되기에는 오랜 시간의 진정한 인간적 교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날 왕세자비와 강수진 단장은 말그대로 언니동생 처럼 친한 자매처럼, 그렇게 서로 살갑게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부군인 왕세자는 유소년 축구팀을 대상으로 일장 멋들어진 코칭을 동안 그녀들은 또 그렇게 그녀들만의 속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독일어로 했을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외교인것이다. 앙드레김과 강수진의 외교력은 돈이나 그 어던 것으로도 쉽게 사거나 친한척 하는 외교적 수사가 가득한 홍보나 마케팅하는것들이 흔한 요즘 세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것들이고 적어도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30년이상은 양자 혹은 다자간에 친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젊은 외교관들과 외교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런 친구들을 지도하는 정치외교학 학자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보다 깊이 있는 연구나 성찰을 해야 할것이다. 외교만 잘해도 나라를 구할수 있다.강수진

윤석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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